젊었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었다.
그러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고, 그래서 나는 국가를 변화시키려고 했다.
국가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.
도시도 변화시킬 수 없게 되자 다 늙어버린 나는 내 가족을 변화시키려고 했다.
이제 나는 늙은이가 되어 유일하게 변화시킬수 있는 것은 내 자신 뿐임을 깨달았고,
오래전에 내가 변했더라면 내 가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.
내 가족과 나는 내가 사는 도시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을 것이다.
그리고 아마도 이 영향은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었을 것이고, 나느 참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.
- 영국 웨스트 민스터 대성당 묘지에 있는 어느 묘비글
내가 젊고 자유로워 상상력의 한계가 없을 때
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.
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
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.
그래서 시야를 약간 좁혀
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.
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.
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
나와 가까운 가족을 변화 시키겠다고 마음먹었다.
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.
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깨달았다.
만일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다면
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것을.
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
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.
그리고 누가 아는가.
세상까지도 변화 되었을는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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